글번호
494067

대기업 정규직보단 계약직을 선호한다...

분류
취업뉴스
작성일
2015.07.14
수정일
2015.07.14
작성자
정원태
조회수
2139

대기업 (300 인 이상 사업체 ) 이 새로운 직원을 뽑는 경우 , 정규직보다 계약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. 300 인 미만 중소 사업체는 오히려 계약직보다 정규직을 더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.

13 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'2014 년 사업체 규모별 구인 형태 ' 에 따르면 지난해 300 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의 ' 기간의 정함이 있는 근로계약 '( 계약직 ) 구인 비중은 52.7% 로 나타났다 . 정규직 구인은 40.3%, 시간선택제는 6.4%, 일용직은 0.6% 로 집계됐다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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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구직자가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. / 사진 = 뉴스 1

300 인 미만 중소 사업체에서는 주로 ' 기간의 정함이 없는 상용 근로계약 '( 정규직 ) 을 더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. 50 인 미만 사업체는 정규직 구인 비중이 전체의 73.8% 로 나타났다 . 뒤를 이어 계약직 10.6%, 시간선택제 4.6%, 일용직 11.0% 순으로 나타났다 .

50 인 이상 300 인 미만 사업장 역시 정규직 구인 비율이 높았다 . 정규직 구인 비율은 73% 로 나타났다 . 계약직은 20%, 시간선택제 5%, 일용직 1.9% 등으로 집계됐다 .

고용정보원 관계자는 " 이 같은 ' 중소기업은 정규직 , 대기업은 계약직 선호 ' 현상은 ' 비정규직은 대부분 중소기업이 고용하고 있다 ' 는 기존 통념과 대비된다 " 고 설명했다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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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업체규모별 구인고용형태 비중 ( 단위 %) / 자료제공 = 한국고용정보원

조사 결과는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에 등록된 구인통계를 분석해 산출됐다 . 지난해 구인 업체들이 워크넷에 등록한 구인 인원은 모두 251 만명이다 . 이 가운데 근로자 300 인 미만 규모의 중소 사업체가 올린 구인 인원 비중은 87.1%(218 7000 ), 300 인 이상의 사업체의 비중은 12.9%(32 3000 ) 이다 .

박세정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연구 결과에 대해 " 대기업의 계약직 선호 추세는 최근 ' 정년연장 , 통상임금 ' 도입에 따라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" 고 분석했다 .

대기업은 근속 기간이 길수록 임금을 많이 받는 ' 임금체계 연공성 ' 이 중소기업보다 강한데다 내년부터 정년 60 세가 의무화되기 때문에 , 임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계약직 채용을 계속 선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.

박 연구원은 " 경직되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대기업이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비정규직 채용을 선호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" 면서도 " 과도한 비정규직 고용 관행은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사회 안정을 위해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" 고 말했다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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